1. LG화학의 친환경 HVO 공장, 왜 주목받는가?
2025년 8월 4일, LG화학은 충남 서산시에서 국내 최초의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수소화 식물성 오일)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2027년까지 연 30만 톤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폐식용유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오일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번 공장 건립은 LG화학이 화학 중심 산업 구조에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2. HVO란 무엇인가?
HVO는 폐식용유, 팜유, 대두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하여 제조하는 친환경 연료입니다.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저히 낮고, 낮은 온도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에 활용됩니다:
- 지속가능 항공유(SAF): 항공기 연료로 사용 가능
- 바이오납사(Bio-Naphtha): 에틸렌·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소재 생산
- 바이오의약품: 바이오 원료 생산
3. LG화학-이탈리아 에니(ENI)의 전략적 협력
LG화학은 2024년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ENI의 자회사 ‘에니 라이브(Eni Live)’와 합작회사 ‘LG에니바이오(LG ENI Bio)’를 설립했습니다. ENI는 이미 이탈리아에서 연 200만 톤 규모의 HVO 생산 시설을 운영 중이며, 첨단 정제 기술과 대규모 공정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 LG화학에 큰 기술적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에니의 CEO 스테파노 발리스타는 "이번 공장 착공은 에니 라이브의 지속가능 제품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4. HVO의 다양한 활용처와 기대 효과
LG화학은 이번 HVO 공장 건립을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도 ISCC Plus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받은 바이오 제품군을 통해:
- ABS(가전·자동차용 고급 플라스틱)
- SAP(생리대·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HVO 기반 원료로 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전환, 친환경 원료 수급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ESG 경영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탄소중립·친환경 연료 시장에서 LG화학의 비전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저탄소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HVO, 바이오소재, 친환경 기술 혁신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
이번 HVO 공장 착공은 단순한 설비 확장이 아니라, 국내 에너지 산업의 전환점이자 LG화학의 친환경 미래 성장 전략의 시발점으로 평가됩니다. 석유 기반 산업의 한계를 넘어,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연료가 우리 일상과 산업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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