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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장애인복지관 순회공연·음성해설로 클래식의 장벽을 허물다

goodrichone 2025. 7. 7. 16:13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서울·경기 장애인복지관 순회 공연과 시각장애인 음성해설 서비스로 모두를 위한 클래식을 실현한다. 공연 일정, 프로그램, 참여 정보까지 총정리.


 

“클래식은 누구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올해도 모두의 클래식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장애인과 문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동행’**이 다시 시작된 것인데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장애인복지관을 순회하며 무려 900여 명의 관객과 만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올해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공연 음성해설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클래식계의 베리어프리(barrier-free)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 클래식은 이제 ‘수동적 관람’에서 ‘능동적 참여’로

국립심포니의 ‘동행’은 단순히 공연을 ‘보여주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

올해는 특히 문화 소외계층의 능동적 참여가 강조됩니다.

  • 청년 장애 예술인 협연
    • 바이올리니스트 박모세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악장)
    • 비올리스트 우재승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음악 부문 대상 수상자)

이들은 국립심포니 단원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에 올라 예술의 주체로서 클래식을 만들어갑니다.

과거에는 클래식이 “듣고 감상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무대 위에서 함께 소통하고 창작하는 시간이 되는 것이죠. 국립심포니의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역시 “클래식은 모두의 것이며, 함께 나눌 때 그 빛을 발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공연 일정 & 순회 장소

올해 ‘동행’은 총 6개 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갑니다.

  • 7월
    •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
    •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 11월
    •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 한국소아마비협회 정립회관
    •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회

서울 중심에서 경기도까지 공연 무대를 넓힌 것도 큰 변화입니다. 보다 많은 이들에게 클래식을 전하기 위한 국립심포니의 의지가 엿보이죠.


🎶 프로그램도 ‘모두의 클래식’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동행’의 프로그램은 세대와 취향을 아우릅니다.

  • 디즈니·지브리 영화 음악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OST
  • 드보르자크 작품
  • 피아졸라의 대표곡

귀에 익은 멜로디부터 깊이 있는 클래식 명곡까지. 친근하면서도 음악적으로 탄탄한 레퍼토리가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이런 레퍼토리 덕분에 매년 ‘동행’ 공연 현장은 박수와 환호가 넘친답니다!


👂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해설 서비스’ 전격 도입

클래식 공연은 무대 위 움직임이나 지휘자의 제스처, 무대 미술 등 시각적 요소가 매우 중요하죠.

하지만 시각장애 관객들은 그동안 이런 정보를 온전히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국립심포니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정기연주회에서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공연 작품 해설
  • 무대 장면과 지휘자의 움직임 실시간 묘사
  • 음악 분위기와 관객 반응 전달

시각 정보 없이도 공연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국립심포니 측은 “앞으로도 공연 접근성을 높여 클래식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예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장애 예술인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신설

올해 ‘동행’의 또 하나의 특별한 소식은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국립심포니의 수석 및 부수석 단원들이 직접 멘토가 되어, 장애 예술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음악적 교류를 이어갑니다.

  •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우리챔버오케스트라’ (11월 12일)
  •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나눔꽃오케스트라’ (11월 14일)

단순한 레슨이 아니라 동등한 음악 동료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라고 하니, 장애 예술인들의 성장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클래식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 이래 K-클래식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 연 100회 이상 연주
  • 오페라, 발레, 관현악 등 폭넓은 레퍼토리
  • 클래식 인재 양성 및 교육 사업

그동안 클래식은 “어렵고, 낯설고, 일부 사람들만의 예술”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국립심포니는 ‘동행’을 통해 모두가 함께 누리는 클래식으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이야말로 모두의 삶에 기쁨을 주는 공공재임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국립심포니의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공연 관람 & 문의

‘동행’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단체 예약이나 문의는 아래에서 가능합니다.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 www.knso.or.kr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전화 문의

🔗 관련 링크


누구나 무대 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세상.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당신도 올해 ‘동행’의 따뜻한 무대와 함께 클래식의 문을 열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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