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2025, 전통과 현대를 잇는 소리의 향연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및 전주 일원서 개최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과 세계 음악의 감성이 어우러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 2025’**가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주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본향의 메아리(Echoes from the Homeland)’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 성악과 기악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입니다.

전통의 정수, 판소리 다섯바탕

전주세계소리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은 매일 오후 3시 연지홀에서 선보입니다.

• 8월 13일: 남상일 명창의 <수궁가>
• 8월 14일: 이난초 명창의 <흥보가>
• 8월 15일: 윤진철 명창의 <적벽가>
• 8월 16일: 염경애 명창의 <춘향가>
• 8월 17일: 김주리 명창의 <심청가>

각 명창은 자신만의 유파와 해석을 통해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산조와 성악, 민속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

8월 15일 오후 4시 30분, 명인홀에서는 **‘산조의 밤’**이 열립니다.
이지영류 가야금 산조, 전추산류 단조 산조 등을 통해 전통 기악의 묘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15일부터 17일까지는 ‘성악열전’ 시리즈가 이어집니다.

• 15일: 동희 스님의 <범패>
• 16일: 조순자의 <여창가곡>
• 17일: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

이 무대들은 한국 전통 성악의 스펙트럼을 폭넓게 보여주며, 그 깊이를 대중에게 전달합니다.

지역 전통의 재발견과 현대적 해석

전북 순창 금과면 대장마을의 농요를 복원한 <들소리>는 8월 17일 오후 놀이마당에서 공연되며, 전북 지역의 민속 전통을 되살립니다. 젊은 소리꾼들이 무대에 오르는 <청춘예찬: 젊은 판소리>는 13일과 14일 오후 1시 30분에 명인홀에서 개최되어, 전통예술의 젊은 감성을 소개합니다.

8월 15일에는 강릉단오제 무격 전승자들이 참여한 창작 연희극 <푸너리>가, 이어지는 무대 <구룡이 나르샤>에서는 전통 굿과 지역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축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예술 축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단순한 전통 공연을 넘어, 세대와 국경을 넘어서는 공감의 장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축제 관계자는 “전통의 본질과 정수를 되새기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많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축제 관람 꿀팁

• 공연은 대부분 무료 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도 가능합니다.
• 축제 기간 전주시는 교통 통제 및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관람 편의를 제공합니다.
• 전주비빔밥, 전통한옥마을, 전주막걸리 등 지역 관광과 함께 즐기면 더욱 풍성한 경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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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링크

•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
• 전북관광 공식 사이트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 남상일 명창 소개 (한국예술종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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