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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북, 워킹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 서울과 근교 3500km가 남긴 성찰 이은북, 워킹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 서울과 근교 3500km가 남긴 성찰

건강 생활

이은북, 워킹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 서울과 근교 3500km가 남긴 성찰

goodrichone 2025. 9. 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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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북의 워킹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를 추천합니다. 1년 동안 서울과 근교를 3500km 걷고 기록한 저자의 사유와 풍경이 담긴 특별한 에세이 리뷰.


1. 책을 고른 이유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단순한 운동이 아닌 마음 관리와 사유의 도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하루에 30분 정도는 꼭 걸으려고 하는데, 그 시간에 생각이 정리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이은북의 워킹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는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2. 책 소개: 걷기와 쓰기의 만남

이 책은 저자가 1년 동안 서울과 근교를 직접 걸으며 남긴 기록을 묶은 워킹에세이입니다. 총 거리는 무려 3500km. 숫자만 봐도 꾸준히 걷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거리죠. 하지만 책의 핵심은 몇 km를 걸었느냐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는가입니다.

 

책 속 글들은 길지 않아서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에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걷기, 생각, 쓰기라는 세 가지 행위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읽는 동안 저도 제 일상 속 걷기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3. 저자가 남긴 3500km의 의미

3500km라는 기록은 하루 평균 약 9.6km를 걸어야 가능한 거리입니다. 저자는 주중에는 짧게, 주말에는 길게 걸으며 이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길이라도 계절, 날씨,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강변을 걸을 때 들리는 자전거 기어 소리, 비 온 뒤 올라오는 흙냄새, 새벽 상가의 셔터 소리 같은 디테일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합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도시의 리듬과 생활의 층위를 보여 주는 기록이죠.


4. 인상 깊었던 부분 – 풍경을 읽는 법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풍경을 읽는 방식’**입니다. 보통 우리는 풍경을 소비합니다.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서 스쳐 지나가죠. 하지만 저자는 풍경을 ‘읽는다’고 표현합니다.

  • 가지치기 흔적이 남은 가로수
  • 교체된 벽보
  • 부서진 자전거 거치대

이런 사소한 풍경들 속에서 도시의 시간이 흐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풍경을 읽는 행위가 곧 도시에 대한 책임과 애정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도 제 동네의 골목길을 다시 걸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 책에서 얻은 메시지

책을 다 읽고 나니 몇 가지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1. 걷기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사유의 기술이다.
  2. 기록은 특별한 장면보다 일상의 순간에서 시작된다.
  3. 꾸준함은 숫자보다 더 큰 힘을 가진다.

특히 "걷기가 생각을 데려오고, 생각이 문장을 부른다"는 문장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저에게는 ‘걷기’가 단순한 건강 습관을 넘어 글쓰기와 연결될 수 있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6. 추천 대상 독자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 출퇴근길에 짧게라도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직장인
  • 일상의 풍경 속에서 글감과 영감을 찾고 싶은 창작자
  • 운동과 기록을 동시에 루틴화하고 싶은 독자
  • 여행보다 생활에서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

저처럼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특히 도움이 됩니다. 걷기와 쓰기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많아, 글쓰기 영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은북의 워킹에세이 ‘나는 걷고 생각하고 씁니다’ 는 특별한 장소를 찾아 떠나는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특별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서울과 근교를 3500km 걷고 남긴 기록은 단순한 체력 과시가 아니라, 꾸준히 걷고 기록하는 태도가 남긴 산물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내일 출근길부터 한 블록이라도 우회해서 걸어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책 추천 한 줄 요약:
👉 "걷고, 생각하고, 쓰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권하는 워킹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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