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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 지수, 올해 첫 순증 가능성…11월 편입 베팅 시작됐다

goodrichone 2025. 10. 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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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에이피알 편입 유력, 오리온은 편출 가능성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11월 정기 리밸런싱을 앞두고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이 2년 만에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신규 편입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 MSCI 지수란 무엇인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자들이
기준으로 삼는 국제 벤치마크 지수입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을 지역별·산업별로 구분해 구성 종목을 평가하며,
특히 **MSCI 한국지수(MSCI Korea Index)**는
해외 패시브펀드(ETF, 인덱스펀드 등)가 추종하는 대표 지수입니다.

 

즉, MSCI에 편입되면 외국인 자금이 자동으로 들어오고,
편출되면 그만큼 자금이 빠져나가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MSCI 리밸런싱은 외국인 수급의 핵심 이벤트로 꼽힙니다.


2. 11월 정기 리밸런싱 – 평가 일정과 방식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 네 차례 정기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이번 11월 정기 평가의 기준일은 10월 14일부터 27일까지의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선택된 하루입니다.

 

이 기간 동안의 시가총액, 유동 시가총액, 거래량, 외국인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편입·편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최종 결과는 11월 12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발표되며,
변경된 종목은 11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반영될 예정입니다.


3. 올해 첫 ‘순증’ 가능성…2년 만의 변화

최근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의 체력이 개선된 가운데,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이 올해 처음으로 순증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MSCI 한국 지수에는 81개 종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2023년 8월의 104개 대비 20% 이상 감소한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편입·편출 수가 같거나 순감소를 기록하며
‘MSCI 코리아의 약세 구도’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형 성장주의 주가 상승과 신규 상장주 시총 확대에 따라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편입 유력 종목 – HD현대마린솔루션·에이피알

삼성증권은 이번 리밸런싱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APR)**을
신규 편입 유력 후보로 꼽았습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편입 확률 100%
    •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사업으로 최근 한 달간 주가 10% 이상 상승
    • 유동 시가총액이 MSCI 기준치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거래량 확보
  • 에이피알: 편입 확률 90%
    • 화장품·뷰티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등을 보유
    • 시총은 아직 5조원 미만이지만 외국인 거래량이 꾸준히 확대

두 종목 모두 최근 코스피 상승 랠리의 수혜를 받으며
시총과 유동성이 빠르게 증가해 MSCI 신규 편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5. 편출 가능성 – 오리온

반면 **오리온(Orion)**은 **편출 가능성 90%**로 지목됐습니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4조원 아래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MSCI는 일정 기준 이하의 시총 또는 거래량을 보이는 종목을
지수 구성에서 제외시키며,
이 경우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종목일수록 단기 매도 압력이 발생합니다.


6. 패시브 자금 유입 규모 전망

MSCI 편입이 확정되면 해당 종목에는
패시브펀드(ETF 등)의 자동 매수 자금이 유입됩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 HD현대마린솔루션 약 1,280억원,
  • 에이피알 약 2,1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기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과거 MSCI 신규 편입 종목은 발표 직후 5~10% 급등 사례가 자주 나타났습니다.


7. MSCI 리밸런싱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MSCI 지수 변경은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을 좌우하는 강력한 이벤트입니다.

  • 편입 종목: 패시브 매수세 유입 → 단기 주가 상승
  • 편출 종목: 패시브 매도세 유입 → 단기 조정 가능성

다만, MSCI 자금 유입은 단기 이벤트성 수급이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자는 편입 이후 차익 실현 압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8. 개인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

1️⃣ 리밸런싱 전 거래량 증가 종목을 체크하라.
MSCI 편입 예상주는 발표 전에도 이미 수급이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ETF 추종 규모를 고려하라.
MSCI 코리아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규모는 약 25조 원에 달합니다.
이 중 편입 비중이 높을수록 실제 유입 효과가 큽니다.

 

3️⃣ 단기 모멘텀 vs. 중장기 가치 구분 필요.
MSCI 편입은 단기적으로 호재지만,
근본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단기 급등 후 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9. 전문가 의견 및 향후 일정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월 평가 당시 이미 편입 조건을 충족했고,
에이피알도 시총이 빠르게 증가하며 추가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편입이 확정될 경우 두 종목에 합산 약 3,000억 원대 패시브 수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일정 요약

구분  일정 내용
평가 기간 2025.10.14 ~ 10.27 10거래일 중 무작위 기준일 선정
결과 발표 2025.11.12 (한국시간 새벽) MSCI 공식 발표
지수 반영 2025.11.29 종가 기준 신규·편출 종목 반영

MSCI 한국지수, 모처럼의 훈풍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한 지금,
11월 MSCI 정기 리밸런싱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편입된다면
올해 처음으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이 순증하며,
이는 외국인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MSCI 편입은 단기 수급 이벤트를 넘어
한국 시장의 체력 회복을 보여주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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