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출생아 수가 14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90년대생이 한국 출산율 반등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대별 변화와 통계를 분석합니다.

1️⃣ 출생아 수 14개월 연속 증가…드디어 반등 신호?
2025년 8월, 국내 출생아 수는 2만867명으로 전년 대비 3.8%(764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세로, 장기 하락세를 이어온 한국 출산 통계에선 매우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이러한 반등의 원인은 단순한 일시적 변동이 아닌 세대적 변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바로 1990년대생들이 결혼과 출산의 주연으로 본격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2️⃣ 혼인 8년 만에 최대, 결혼 러시의 배경
출산 증가의 가장 큰 배경은 혼인 건수의 급증입니다.
2025년 8월 혼인 건수는 1만9449건으로,
이는 8월 기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혼인은 출산의 선행지표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약 95%가 혼인 상태에서 출산하기 때문에,
결혼이 늘면 출생아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분위기 변화와 함께
“결혼을 미루던 90년대생이 드디어 결혼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고 분석합니다.
경제적 안정, 주거 여건 개선, 그리고 정부의 신혼부부 지원 정책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3️⃣ 주인공은 1990년대생! 인구 구조가 만든 변화
현재 출산 증가의 중심에는 1991~1995년생이 있습니다.
이 세대는 인구 피라미드상에서 보기 드문 ‘두꺼운 층’을 형성합니다.
- 1980년대 중후반 출생아 수: 연 60만 명대
- 1991~1995년 출생아 수: 연 70만 명대
- 1996년 이후 급감
즉, 1991~1995년생은 인구 구조상 **마지막 ‘인구 풍년 세대’**입니다.
이들이 현재 30~35세로 혼인·출산의 적정기에 들어서면서,
통계가 자연스럽게 반등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1~2년은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4️⃣ 인구이동도 활발…‘집 있는 곳으로’ 옮겨간다
혼인과 출산 증가와 함께 인구 이동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3분기(7~9월) 기준 이동자 수는 154만 명,
전년 동기 대비 3.6%(5만4000명) 늘었습니다.
특히 인천, 경기, 대전, 충북 등
아파트 신규공급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두드러졌습니다.
- 인천: +7025명
- 경기: +7018명
- 대전: +2652명
- 충북: +2431명
반면 서울은 -7751명으로, 여전히 순유출이 이어졌습니다.
결혼과 출산이 늘어날수록, **“더 넓은 집이 있는 외곽으로의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5️⃣ 향후 전망: ‘90년대생 베이비붐’ 가능할까?
지금의 상승세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지속 가능성이 관건입니다.
90년대생이 출산을 주도하고 있으나,
이후 세대(1996년 이후)는 출생 인구 자체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반등은 세대 효과에 의한 일시적 회복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출산·육아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 상승세는 곧 한계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다만, 사회 분위기와 정책이 결합되면
“90년대생 세대가 한국 출산율 반등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도 큽니다.
2025년 한국의 출산율이 1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세대 전환의 신호입니다.
결혼과 출산의 중심이 된 90년대생들이 만들어내는 변화가
앞으로 한국 사회의 인구 구조를 바꾸는 첫 번째 반등의 물결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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