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장수하는 이유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에 따르면, ‘나는 활동적이다’, ‘책임감 있다’ 같은 자기 묘사 단어가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구체적 성격 표현이 장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본다.
- 오래 사는 성격 따로 있다? ‘활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의 공통점
- “나는 활동적이다”는 말이 수명을 연장한다? 에든버러대 연구에서 드러난 ‘성격과 장수의 관계’를 분석했다.
1️⃣ 스스로를 표현하는 단어가 ‘수명 예측 지표’?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아일랜드 리머릭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22,000명 이상의 성인을 최대 2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의 핵심은 “성격 검사의 구체적인 단어 표현이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가?”였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자신을 ‘활동적(active)’ 이라고 묘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이는 연령, 성별, 기존 질환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뒤에도 유의미한 수치였다.
2️⃣ ‘빅5(Big 5)’보다 더 정교한 접근
기존 성격 연구에서는 ‘Big 5’(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우호성, 신경증) 이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진은 이보다 더 세밀하게,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구체적 단어들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 ‘성실하다’라는 넓은 개념보다
- ‘근면하다(hard-working)’, ‘책임감 있다(responsible)’, ‘철저하다(thorough)’와 같은 구체적인 단어들이
조기 사망 위험을 훨씬 정확하게 예측했다.
3️⃣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성격 단어
연구 결과, 수명 연장과 밀접하게 관련된 단어는 다음과 같았다.
성격 단어 | 의미 | 특징 |
Active (활동적) | 움직임이 많고 에너지 넘침 | 신체 활동량 증가, 사회적 교류 활발 |
Lively (활기찬) | 생기 있고 긍정적 | 스트레스 저항력 높음 |
Organised (체계적) | 계획적, 정돈된 성향 | 규칙적 생활 습관 유지 |
Responsible (책임감 있는) | 약속과 의무를 잘 지킴 | 건강 관리에 꾸준함 |
Hard-working (근면한) | 성실하고 노력형 | 자기관리와 목표 지향적 |
Thorough (철저한) | 꼼꼼하고 세부에 강함 | 건강검진·식습관 등 세심 관리 |
Helpful (도움을 주는) | 타인 중심적, 친절함 | 사회적 지지 관계가 강함 |
이 단어들은 공통적으로 ‘건강한 행동 습관’과 ‘사회적 관계 유지’ 에 기여하는 특성이다.
4️⃣ 왜 세부적인 성격 표현이 수명을 좌우할까
에든버러대 르네 모투스 교수는
“외향성이나 성실성 같은 넓은 성격 유형보다,
사람들이 자신을 묘사하는 구체적 단어들이 실제 수명을 더 잘 예측한다”고 밝혔다.
리머릭대 파라익 오설리번 부교수 또한
“성격은 단순한 기질이 아니라, 구체적 행동과 태도의 집합이며
이것이 건강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즉, ‘성실하다’보다 ‘근면하고 철저하다’, ‘외향적이다’보다 ‘활발하고 활동적이다’처럼
구체적이고 행동 중심적인 성향이 실제 건강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5️⃣ 긍정적 성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이 장수와 관련이 있었다.
반면, 불안, 우울, 짜증, 걱정이 많은 성향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 결과를 결정론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즉, 걱정이 많다고 반드시 일찍 죽는 것도 아니고,
책임감이 있다고 영원히 사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러한 성격적 차이가 생활 습관, 회복탄력성, 사회적 연결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6️⃣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
에스토니아 타르투대학교의 새뮤얼 헨리 연구원은
“병원에서 성격 선별검사를 활용하면
약 복용이나 운동 습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위험군을 조기 식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 “나는 계획적이지 않다” 고 생각하는 사람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기 어려울 수 있고,
- “나는 활동적이지 않다” 고 느끼는 사람은 운동을 시작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개인의 성격 특성에 맞춘 건강 관리 전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7️⃣ 오래 살고 싶다면 ‘성격 표현’을 바꿔보자
결국,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긍정적이고 구체적으로 인식하는 태도다.
“나는 게으르다” 대신 “나는 계획적으로 움직이려 노력한다”,
“나는 내성적이다” 대신 “나는 깊이 있는 대화를 좋아한다”고 바꿔보자.
단어 하나의 차이가 당신의 건강과 수명을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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