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37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랠리에 이어 현대차·기아가 급등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한미 관세협상 기대감 속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됐다.
1. 코스피 3700 돌파, 사상 최고 기록
2025년 10월 16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3700선을 돌파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49% 급등한 3748.37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상승의 배경에는
-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
- 한미 관세협상 타결 가능성
-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
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6532억 원, 기관은 7428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전반에 강한 ‘불(불장)’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2.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 유입
최근 몇 주간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형 수출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세로 전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도 ETF(상장지수펀드)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며
‘반도체 + 자동차’ 투톱 구조의 강세장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연착륙 기대와
미국·한국 간 통상 이슈 완화 가능성이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이끄는 동력으로 분석됩니다.
3. 반도체 랠리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고가 행진
삼성전자는 이날 2.84% 상승한 9만7700원,
SK하이닉스는 7.1% 급등한 45만2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D램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를 키웠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달 말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2분기 기록(9조2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 + 메모리 가격 반등의 조합이
시장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4. 현대차·기아 ‘불기둥’, 관세 협상 기대감에 급등
그동안 주춤하던 현대차·기아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습니다.
- 현대차: 전일 대비 8.28% 상승, 24만2000원
- 기아: 7.23% 상승, 11만1300원
이 같은 급등은 최근 한동안 교착 상태였던 한미 관세협상에 진전 신호가 감지된 영향입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불확실성을 주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관련 관세 이슈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되었습니다.
5. 글로벌 요인 – 한미 무역 협상 진전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기자간담회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과 관련된 이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10일 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양국이 빠른 속도로 조율 중이며,
조만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 이후 자동차 업종이 일제히 반등했고,
현대차와 기아의 상승이 **코스피 전체 지수 상승분의 약 30%**를 견인했습니다.
6. 향후 증시 전망: 수출주 강세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한국 수출주(자동차·배터리·반도체) 중심의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또한 삼성전자·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배당 기대감,
미국 금리 동결 시그널, 중국 경기 부양책 등이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을 지속시킬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 확대 구간에는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경고하고 있습니다.
7. 투자 포인트 및 주의사항
- 관세 협상 타결 여부
→ 자동차 업종의 실적 회복 및 밸류에이션 상승 핵심 변수 - 반도체 가격 반등세
→ 4분기 수익성 개선 폭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 - 환율 안정세 유지 여부
→ 외국인 투자자 유입의 지속성 판단 기준 - 삼성전자·현대차 실적 발표 일정
→ 향후 코스피 3800 돌파 여부를 결정할 관전 포인트
“반도체 + 자동차, 코스피의 쌍두마차”
2025년 10월 16일은 한국 증시 역사에 기록될 날로 남았습니다.
삼성전자·하이닉스가 ‘10만전자’ 시대를 예고하고,
현대차·기아가 다시 불을 뿜으며
국내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 코스피 3748.37, 사상 최고치.
한국 경제의 두 축인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이
다시 한 번 세계 시장에서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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