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UBS, 삼성전자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goodrichone 2025. 10. 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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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1만2천원 제시…“메모리 가격 상승 아직 반영 안됐다”

UBS가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으로 올렸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과 HBM 수요 확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 속에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삼성


1. UBS, 3개월 만에 삼성전자 투자의견 ‘매수’로 복귀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3개월 만에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UBS는 올해 7월 아시아 테크 업종 리스트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며 “단기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지만,
이제는 “메모리 산업이 공급 부족 국면으로 진입했다”며 입장을 180도 바꿨다.

 

이번 상향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과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폭증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2. 목표주가 11만2000원…이유는 ‘메모리 공급 부족’

UBS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서 UBS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아직 메모리 가격 상승 곡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공급 제약과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으로 메모리 가격이 예상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HBM과 DDR5 시장이 2025년~2026년에도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서 TSMC·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좁히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3. D램·HBM 호황, 삼성전자 실적에 불붙이다

UBS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에 대해
“2024년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HBM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수요 폭발이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HBM3E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엔비디아, AMD, 인텔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4. “90조원 영업이익 가능” – 시장 컨센서스 크게 상회

UBS는 내년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90조원대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 컨센서스(약 60조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UBS는

“D램 가격 상승과 파운드리 수익성 회복,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맞물리면
2025년 이후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 주가, 9만7000원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2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2.53% 상승한 9만74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9만77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0조원을 돌파했고,
UBS 외에도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글로벌 IB들이 연이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6. 반도체 업황 기대감에 국내 증시도 온기

국내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ASML의 실적 상향 조정 등이 업황 기대를 견인하고 있다”며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소프트뱅크 초청 투자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라고 말했다.


7. 전문가 분석: “삼성전자 밸류에이션 재평가 시작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UBS의 투자의견 상향이 단순한 단기 호재가 아니라,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이자,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 확대(배당 및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주가 상승의 장기 모멘텀으로 꼽힌다.


8. 향후 전망 – 빅테크 투자, HBM3E 시장이 관건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용 HBM3E 메모리 수요가 2026년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과의 HBM 공급 확대 논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에는 차세대 HBM4 양산 로드맵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UBS는 보고서에서

“HBM 경쟁력 확보와 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세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 추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약

  • UBS, 삼성전자 투자의견 ‘매수’ 상향 (중립 → 매수)
  • 목표주가 9만3천원 → 11만2천원
  •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 90조원대
  • HBM 수요·AI 반도체 호황·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반영
  • 주가, 9만7천원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 “메모리 가격 상승은 이제 시작이다.
UBS가 던진 ‘11만2천원’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반도체 사이클 반등의 확실한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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