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북미에서 8만 대 이상 판매된 ‘뷰익 엔비스타’를 국내 출시 검토 중이다.
수출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내수 시장 회복을 노리는 전략형 모델로, 3000만원대 쿠페형 SUV의 가성비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1. 한국GM, 철수설 속 내수시장 복귀 시도
‘철수설’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한국GM(GM Korea)**이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재 부평공장에서 전량 수출 중인 **‘뷰익 엔비스타(Buick Envista)’**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조에 따르면, 4분기 내 ‘미래발전위원회’를 열어 엔비스타 국내 판매 여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는 1%대까지 떨어진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고, 미국 수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생산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 ‘뷰익 엔비스타’란?
‘뷰익 엔비스타(Buick Envista)’는 **쿠페형 SUV(Coupe-Style SUV)**로,
2023년 4월 북미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2025년 1분기까지 누적 8만여 대 판매를 기록한 인기 모델입니다.
- 제조공장: 한국GM 부평공장
- 차체 크기: 전장 약 4,630mm / 전폭 1,820mm / 전고 1,560mm
- 엔진: 1.2L 터보 가솔린 (최대출력 136마력, 22.4kg·m 토크)
- 변속기: 6단 자동
- 구동방식: 전륜(FWD)
미국 시장에서는 2만4,000달러(한화 약 3,400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출시되어,
‘합리적 가격의 프리미엄 SUV’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북미 시장 성공 사례
북미에서 ‘뷰익’은 한때 노후 브랜드로 인식되었지만,
엔비스타 출시 후 젊은 세대의 SUV 수요를 흡수하며 브랜드 부활의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련된 쿠페형 디자인과 넓은 실내,
그리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11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애플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 지원) 등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
- 2023년: 4만 8,000대
- 2024년 상반기: 약 3만 2,000대
→ 뷰익 브랜드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
4. 3000만원대 가성비 SUV, 국내 시장 경쟁력은?
한국 시장은 최근 **‘가성비 SUV 전쟁’**이 치열합니다.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르노 아르카나 등이 주요 경쟁 모델입니다.
하지만 ‘뷰익 엔비스타’는 디자인 완성도와 브랜드 감성 면에서 한 단계 높은 포지션에 있습니다.
북미와 동일한 가격대인 3,000만~3,500만원 수준으로 출시된다면,
“프리미엄 감성의 합리적 SUV”로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같은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기준가 약 2,400만원)**와의 내부 경쟁 관계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5. 한국GM의 수출 구조와 관세 부담
현재 한국GM은 총생산량의 96%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2025년 1~8월 기준
- 총생산: 302,746대
- 수출: 292,116대
- 내수판매: 10,304대 (시장점유율 1.1%)
이처럼 내수 비중이 극히 낮은 가운데,
미국의 25% 수입차 관세가 GM의 실적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GM 본사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관세 손실이 약 1조5천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절반 이상(약 7,600억 원)이 한국GM 생산 차량에서 발생했습니다.
6. 철수설의 배경과 향후 전망
관세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한국GM 철수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특히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계획이 알려지며 “내수 시장 포기” 논란까지 불거졌죠.
다만, 노사 재협의 및 구조조정 보류로 당장 철수는 일단락된 상태입니다.
한국GM은 2018년 산업은행(KDB)으로부터 8,100억 원의 지원을 받으며
2028년까지 공장 운영 보장 약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2028년 이후의 사업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7. 뷰익 엔비스타 국내 출시의 의미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는 단순한 신차 투입이 아닙니다.
이는 한국GM의 생존 전략이자 내수 부활의 시험대입니다.
- 내수 판매 확대 → 고용 유지 & 생산라인 안정화
- 수출 의존도 완화 → 관세 리스크 감소
- 북미 인기 차종 역수입 → 브랜드 이미지 제고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뷰익 엔비스타가 성공한다면,
한국GM의 철수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며
“문제는 미국 본사와의 수출 물량 조정 협의”라고 말했습니다.
‘뷰익 엔비스타’는 단순한 SUV가 아닙니다.
이는 한국GM이 철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략형 모델로 평가됩니다.
✅ 북미서 이미 검증된 상품성
✅ 3000만원대 합리적 가격
✅ 부평공장 생산 기반
✅ 내수 회복과 고용 안정 가능성
한국GM이 ‘엔비스타’를 국내에 선보인다면,
이는 단순한 모델 출시가 아닌 한국GM의 운명을 바꿀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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